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4일 북한 비핵화를 낙관하면서도 대북제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AP,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답신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측 카운터파트인 리 외무상과 아세안 관련 회의를 계기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며 "우리는 빠르고 정중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ARF 본회의 일정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북한 비핵화와 관련,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나는 우리가 시간표 내에 해낼 것으로 낙관한다"며 북한이 비핵화되면 전 세계가 유엔 안보리 요구의 실현을 축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비핵화 시간표와 관련, "궁극적인 시간표는 적어도 일정 부분(in part)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의해 정해질 것"이라며 "결정은 그(김 위원장)의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은 바로 이 곳(싱가포르)에서 6월 12일 그의 나라를 비핵화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우리는 그 이후로 비핵화 달성을 위한 과정을 발전시켜왔으며, 김 위원장의 약속이었던 55구의 유해 송환이 이뤄진 데 대해 고무돼 있다. 그는 엔진 시험장 해체도 약속했으며 그 작업도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비핵화를 달성하는 과정은 모두가 알다시피 일정한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면서 "우리는 그것(비핵화 달성)을 하는 데 있어 단호하며, 김 위원장도 이를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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